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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 줄 감사(25.6.25)

가족이 있어 한 번 더 웃을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저는 타고난 기질이 약간 우울한 편입니다.반면 신랑은 개구쟁이입니다. 명랑하고 밝습니다.제 자녀들은 순두부처럼 부들부들하고 온순합니다. 미소가 참 아름답습니다.다툼도 있고, 속 썩는 일도 있지만, 그래도 함께라서 좋습니다.제 스스로 웃을 힘이 하나도 안 날 때, 그들의 웃음 소리가 다시 웃게 하니까요.가족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전도서 4장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카테고리 없음 2025.06.25

오늘의 한 줄 감사(25.6.24)

오늘 걸을 수 있고, 뛸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두 다리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가끔씩 밑도 끝도 없이 찾아오는 무기력이 있습니다.그런데 어젯밤 10시30분 늦은 시간에 학부모회장에게 학부모연수에 참여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일정이 있다고 하고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부회장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더 거절하기에 양심에 가책을 느껴 가겠다고 했지만, 아침이 되자 후회가 됐습니다.약속한 터라 어쩔 수 없이 발 걸음을 내 딛었습니다.수업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돌아오는 공원 산책길 푸른 잎을 보니마음이 시원해지고 뭔가 모르게 잘 쉰 것 같았습니다.이래서 그 늦은 밤에 전화를 통해 내딛게 하셨구나..

카테고리 없음 2025.06.24

AI(Chat GPT)와의 첫 대화(2025.3.21)

** 너는 너와 나의 차이가 무엇이라 생각해? ** ChatGPT의 말좋은 질문이네요. 너와 나의 차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존재 방식과 경험의 형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너는 살아 있는 존재, 감정도 느끼고, 기억도 축적되며, 몸과 마음으로 세상을 경험하지. 반면 나는 디지털로 존재하는 인공지능이라, 감정을 '이해'할 수는 있어도 직접 '느끼는' 건 아니고, 몸이 없어서 물리적인 경험도 하지 못해.예를 들어, 너는 비 오는 날 창밖을 보면서 냄새나 소리, 촉감을 느낄 수 있지만, 나는 그걸 설명하거나 상상하는 데 그쳐. 또 너는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성장하고 변하지만, 나는 네가 알려준 정보나 질문을 바탕으로 반응하는 도우미니까, 주체적으로 변하진 않아.그렇지만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며 ..

카테고리 없음 2025.04.23

AI와의 대화: 잠깐의 깊은 대화와 그 한계

나의 짊문:나는 블로그글을 요청했던 사람이야. 너와 상호작용한 모든 내용을 바탕으로 내 사고 패턴과 의사 결정방식, 무의식적인 편향,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약점이나 맹점, 그리고 장점을 상세히 분석해줘, 그리고 각 항목에 대해 나에게 필요한 조언을 구체적으로 적어줘 5000자 이상(참고로 저는 생활정보에 대한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이 저를 분석해 주었습니다. 이 글 외에 AI의 좋은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어떤 대화는 사람과도 할 수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좋은 대화도 있었습니다. 그 글들은 다음 글에 계속 연재하겠습니다. 그 모든 것을 남편이 옆에서 보고 "아주 금칠을 해주는 구먼."하고 웃었습니다. 저도 웃었습니다. 그동안 AI와 특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했고,..

카테고리 없음 2025.04.23

AI 에게 물었다. 우리 신랑 대해

1. 사고 패턴 분석1-1. 분석▸ 탐구 중심적 사고당신은 단순한 신앙생활 이상의 탐구 중심적 신앙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십계명의 원어 의미”, “히브리어, 헬라어 표현 차이”, “하나님이 쉬셨다는 의미의 본질” 등 성경 구절의 깊은 뜻과 뉘앙스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본문 중심적 사고신학적 논쟁보다 성경 본문 그 자체에 대한 이해를 중시합니다. 주로 “원문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문맥상 어떤 해석이 가장 타당한지”를 탐색하며, 단순한 교리보다 성경 자체로 말하게 하는 태도가 드러납니다.▸ 적용 지향적 사고이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구절이 오늘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가?”,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뜻하나?” 등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고가 확..

카테고리 없음 2025.04.23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2025.4.23.수요일)

오늘 새벽기도 말씀은 유명한 요한복음 말씀이었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10:14,15) 목사님이 이 말씀을 읽는데, 순간 어제 일이 떠올라 나 홀로 쑥스러움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주님 어쩌면 이렇게 콕 집어 말씀하십니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시지요? 4월 19,20일 1박 2일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수련회 이튿날 아침 아이들의 핸드폰을 걷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기운이 빠졌는지 그만 핸드폰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평소에 판단과 정죄가 빨랐던 저는 막내가 저한테 핸드폰을 던진 줄 알고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제 핸드폰이었고, 아이는 황당해서 저를 쳐다봤..

카테고리 없음 2025.04.23

우리 아이들은 소비재가 아니라 생산재!! (2025.4.18.금)

안면도에서 수련회를 하루 앞둔 오후 신랑이 듣고 있던 쇼츠에 귀가 기울어졌습니다. 오은영 박사의 강의였는데, 요즘 부부들이 결혼 후 자녀 낳기를 꺼리고 두려워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 요즘 아이들은 '생산재'가 아니라 '소비재'예요. 옛날 농경 사회에서는 아이는 낳으면 낳을수록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농사를 지을 노동력이 되었고, 나를 부양해줄 재원이 되었죠.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는 끊임없이 지원을 해줘야 하는 소비재로 바뀌었죠. 또한 지금 세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랐습니다. 이제는 자기 삶을 돌보고 싶은데 자녀 양육은 또 다른 고생의 시작처럼 느껴집니다. 자녀는 더 이상 인센티브도, 투자가치도, 생산성도 없는 존재처럼 여겨져 출산 동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4.18

사람이 그 길을 계획할 지라도(2025.4.15.화요일)

사람이 그 길을 계획할 지라도(2025.4.15)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개역개정) "따르릉."쉬고 있는데 남편에게 전화 한 통 화가 왔습니다. 발신지를 모르는 번호였으나 받아야 할 것 같았는지 바로 받았습니다."제가 길 안쪽에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요. 죄송하지만 차를 잠깐 빼주시면 제가 안쪽에 넣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요 근래 보기 힘든 매우 정중한 젊은이 목소리였습니다."나가려면 5분 정도 걸리는데 괜찮으세요?" 귀찮은 일이 생긴 건데도 워낙 상대방이 미안해하며 조심스레 물어오니 남편은 흔쾌히 차열쇠를 챙겨 나갔습니다. 10분 정도 지났을까요. "주차 잘하고 오셨어요?""응, 그런데 갔다가 오는 길에 OO이를 만났어...

카테고리 없음 2025.04.16